"설 연휴 공공기관 사칭 스미싱 조심하세요"

택배 사칭 중심에서 공공기관 사칭 스미싱 급격히 증가

방송/통신입력 :2023/01/16 14:15    수정: 2023/01/17 10:50

설 연휴를 앞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융감독원은 택배 배송, 교통법규위반 과태료 고지서 등으로 사칭한 스미싱, 지인 명절인사 등으로 위장한 메신저 피싱 이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스미싱 문자 탐지현황을 보면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택배 배송 사칭과 교통법규위반 과태료 고지 등 공공기관 사칭 유형이 주로 발생했다. 택배사칭이 대부분이던 2021년과 달리 교통법규위반 고지와 같은 공공기관 사칭이 늘어난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또한 택배 배송 관련 문자 발송 이후, 카카오톡 등 메신저 대화 유도를 통해 택배기사를 사칭하는 등의 문자사기 유형도 지속 발견되고 있다. 메신저앱을 통해 가족, 지인이라고 말하고 긴급한 상황이라며 금전, 상품권이나 개인정보, 금융거래정보 등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 피해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들이 이 같은 문자사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문자에 포함된 출처가 불명확한 인터넷주소(URL) 또는 전화번호를 클릭하지 않고 앱을 함부러 설치하지 말아야 한다.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해 업데이트와 실시간 감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또 본인인증 등의 명목으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절대 알려주지 말아야 한다.

사진 = 이미지투데이

정부는 국민들이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관계부처들과 24시간 안전 대응체계를 마련해, 문자사기 감시와 사이버 범죄 단속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설 연휴기간 동안 문자사기 유포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신고접수된 스미싱 정보를 분석go 악성앱 유포지 차단 등 신속한 조치로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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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와 이동통신 3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이날부터 각 통신사 명의로 가입자에게 스미싱 주의 안내 문자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예정이다.

명절 연휴 중 문자사기 의심 문자를 수신했거나 악성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 국번 없이 118 상담센터에 신고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