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파산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부채 상환을 위해 미국 법원이 레저X 등 FTX주요 자회사에 대한 매각을 승인했다.
16일 블록체인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FTX 파산 절차를 감독하는 미국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은 FTX에 자산 일부를 매각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매각 대상에는 파생상품 거래소 레저X, 주식 거래 플랫폼 임베디드테크놀로지스와 FTX재팬홀딩스, FTX유럽 등이 포함됐다. FTX유럽은 라이선스가 정지됐고, FTX재팬은 영업정지 명령을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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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업무는 투자 은행 페렐라 와인버그 파트너스가 맡는다. 은행은 117곳이 FTX 자회사에 대한 매입 의사를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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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는 파산할 당시 부채가 최대 500억 달러(약 6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FTX 변호인단은 50억 달러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회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