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세계 PC 시장, 年 3억대 수준 전망"

"올해 예상치 2억 7천만 대 수준...신흥 시장에 여전히 기회"

홈&모바일입력 :2023/01/13 11:18

인텔이 12일 오전(한국시간 13일 3시) 진행된 'PC 시장·플랫폼 로드맵 웨비나'에서 향후 PC 시장에 대해 희망적인 관측을 내놨다. 신흥 시장의 수요 등에 힘입어 장기적으로는 연간 3억 대 내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크리스토프 쉘 인텔 CCO(최고사업책임자)는 이날 "인텔은 지난 7년간 PC 시장 규모를 5% 내외 오차로 잘 예측해 왔지만 지난 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물가 상승과 중국 코로나 상황 등이 겹쳐 예측을 크게 어긋났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프 쉘 인텔 CCO(최고사업책임자). (사진=인텔)

이어 "그 결과 일반 소비자 대상 제품을 시작으로 교육 부문, 기업과 상업용 등 모든 부문의 수요가 줄어들었고 올해도 유동적인 상황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프 쉘 CCO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는 전세계 PC 시장 규모가 계속 줄어들었고 PC를 대체할 기기들도 많았다. 많은 사람들이 'PC가 죽었다'고 생각했고 인텔 내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2017년 윈도7 지원 종료를 기점으로 PC 시장이 바닥을 쳤고 2018년과 2019년 성장을 시작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촉발된 원격근무와 온라인학습이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장기적으로 전세계 PC 시장의 규모를 3억 대 내외로 예측했다. 크리스토프 쉘 CCO는 그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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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의 신흥국에서 PC 이용량이 늘어나고 있다. 예전에는 한 집당 PC를 한 대씩 썼지만 이제는 한 명당 한 대를 쓰게 될 것이다. 또 기업용으로 보급된 PC 중 2억 대 이상이 출시 4년이 넘었다."

크리스토프 쉘 CCO는 "올해는 거시경제 문제로 전체 PC 시장 규모가 2억 7천만 대 규모에서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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