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10일 사전 다운로드 시작

'페이투윈' 요소 없애고, 커스터마이징 파트 강화

디지털경제입력 :2023/01/10 17:56

넥슨코리아(대표 이정헌)는 10일 카트라이더 지식재산권(IP) 기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넥슨은 오는 12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글로벌 프리시즌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돌입한다. 이 게임은 국민 레이싱 게임이라 불린 카트라이더 IP를 계승하는 정식 후속작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PC와 모바일, 콘솔 모두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으로 제작된다. 이번 프리시즌에는 PC와 모바일로 즐길 수 있고,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콘솔을 지원할 예정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대표 이미지.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이용자들이 플랫폼간 네트워크 차이로 인한 유불리를 겪지 않도록 여러 가지 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상대의 경로를 예측해 지연 시간에 따른 차이를 보정하고, 이용자들의 네트워크와 환경 등 정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치 메이킹을 제공하는 등이 있다.

또한 각 디바이스별로 최적화된 UI를 선보여 어떤 디바이스에서든 이질감 없이 게임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게 편의를 제공한다.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자동 전진 기능을 항시 적용시키고 조작법 UI 위치와 크기 등을 모두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용자들의 크로스플레이 경험을 향상시킨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기본 조작은 원작과 동일하지만, 게임을 처음 접한 이용자가 원활히 플레이할 수 있도록 각종 주행 편의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라이센스 모드도 기존해 비해 세분화됐는데, 다양한 미션을 통해 각종 레이싱 상황과 기술을 단계별로 숙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차고 화면

게임 내에서 만날 수 있는 카트바디가 모두 동일한 기본 성능을 지니고 있는 부분도 주목할 점이다. 원작의 경우 엔진 단계가 높아지면서 카트바디가 점차 강력한 성능을 지니게 되는 구조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서 카트바디는 외형만 다를 뿐 기본적으로 성능에는 차이가 없고 개성을 드러내는 요소로만 작용한다.

회사 측은 이용자들이 좋은 성능의 카트바디를 획득해야 한다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주행 숙련도와 트랙 이해도 등 실력 향상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인 카트바디 성능은 추후 정규시즌부터 도입되는 카트바디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통해 개인의 선호에 따라 조정할 수 있으며, 업그레이드 과정 또한 무료 재화인 루찌를 소모하면 확률 요소 없이 확정적으로 등급을 올릴 수 있다.

또한 휠, 번호판 등 파츠별로 카트바디를 꾸밀 수 있는 것을 넘어 세부 부위를 원하는 색상으로 칠하거나 스티커를 부착을 통해 원할 때마다 카트바디를 새롭게 랩핑할 수 있어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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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캡슐형 아이템 같은 확률 기반의 과금 상품을 완전히 배제했다고 강조했다. 이용자들이 부정적인 경험을 가질 수 있는 요소를 차단하고, 레이싱 패스의 가격 또한 일반적인 OTT 구독 서비스와 비교해도 부담 없는 수준으로 책정해 누구든 편한 마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게임 개발을 총괄하는 조재윤 니트로스튜디오 디렉터는 "카트라이더 IP를 계승하는 공식 후속작인 만큼 기존의 플레이 경험은 이어가면서도, 새롭게 만날 레이서분들에게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많은 것들을 준비했다"며 "1월 12일 시작되는 글로벌 프리시즌에서 이용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피드백을 반영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