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가상화 및 메타버스 오피스 전문기업 틸론(대표 최백준)은 진단검사시스템, 검사장비 인터페이스 전문기업 ACK(대표 조선주)와 의료산업 분야 협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9일 틸론 최용호 사장, 차진욱 부사장과 ACK 조선주 대표, 황태호 이사 등 두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틸론 마곡 사옥에서 열렸다. 두 회사는 틸론의 클라우드 PC 솔루션 '디스테이션(Dstation)'과 ACK의 의료전산화 솔루션을 결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가적인 서비스 확대를 위한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의료산업에 VDI(가상데스크톱) 도입 시 P C용도를 ‘일반진료’와 교수진들을 위한 ‘연구’로 이분화, 의료진에 따른 맞춤 설계를 할 수 있다고 틸론은 설명했다. 또 보안이 필요한 PC와 자료수집을 위해 다양한 사이트에 접속해야 하는 연구용 PC를 논리적 망분리를 적용, 원 내 보안관리 수준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단말기만 보유하고 있으면 의료진이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과 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PACS), 그룹웨어 등 병원의 핵심시스템에 접속해 진료에 필요한 의료정보와 처방 및 치료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여기에 하드웨어 입고에서 설치, 장애 대응, 반납, 폐기에 이르는 데스크톱 지원 절차를 중앙 관리 서버를 통해 간소화할 수 있어 IT 자원 관리에 소요되는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조선주 ACK 대표는 “두 회사는 20여년을 성장해온 산업분야가 서로 다르지만 자체 기술로 외산 솔루션을 압도하는 제품과 시장 평판 및 점유율을 쟁취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두 회사의 장점을 살려 의료산업 분야 고객에게 솔루션과 서비스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틸론 최백준 대표는 “틸론은 산업간 경계를 허무는 클라우드 가상화 기술의 일반화라는 큰 축의 사업 전개를 목적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근로복지공단 등 고객사 프로젝트를 통해 의료산업분야 구축 및 운영 지식을 내재화해 왔다"면서 "의료산업분야는 무신뢰기반접근(ZTNA) 환경을 전제로 한 민감개인의료 정보보호가 필수 요구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안기능확인서 2.0 기반으로 고도화시킨 DaaS 시스템의 256비트 해시 알고리즘 결합 의료기관별 독립적 DB 운영체계 적용은 의료산업 분야 시장 개척 및 사업 확대에 의미가 큰 연구개발 성취"라면서 “의료산업계에서 가상화 도입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의료 IT 전문기업 ACK와 협력하게 돼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