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법 통과…기업 R&D 투자 25% 세액공제

"대만 역사상 기업 R&D에 주는 가장 높은 수준 세액공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3/01/10 11:42    수정: 2023/01/10 12:43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Foundry·파운드리) 기업 TSMC가 있는 대만이 반도체 산업 지원법을 통과시켰다.

10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대만 입법원(의회)은 지난 7일 대만 반도체법으로 불리는 ‘산업혁신 조례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올해 안에 시행하기로 했다.

이 조례 수정안은 기술혁신·세계 공급망에서 중요한 업체가 연구개발(R&D)과 선진 생산 공정 설비에 투자할 때 각각 투자비의 25%와 5%를 세액공제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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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반도체 팹(사진=TSMC)

자유시보는 대만 역사상 기업 R&D와 설비투자에 제공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세액공제라고 설명했다. 세액공제액이 해당연도 과세 대상 영업소득세의 절반을 넘지는 못한다.

대만 경제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일본·한국·유럽연합(EU) 등이 모두 자국 공급망 구축에 유인책을 준다며 대만은 핵심 산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