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올해는 어떤 신제품?…"최소 10개 출시"

올해 애플이 최소 10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할 전망이다.

IT매체 맥루머스는 7일(현지시간) 궈밍치 애널리스트, 블룸버그 통신 마크 기자 거먼, 디스플레이 분석가 로스 영 등 유명 애플 분석가들이 그 동안 내놓은 보고서를 종합해 애플이 올해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신제품 라인업을 정리했다. 

■ 1분기

올해 1분기에는 M2 프로·M2 맥스 칩 탑재 14·16인치 맥북 프로와 미니 LED 탑재 27인치 외부 디스플레이, M2·M2 프로 칩 맥 미니, M2 울트라 맥 프로, 새로워진 풀 사이즈 홈팟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16인치 맥북 프로(사진=씨넷)

14·16인치 맥북 프로의 경우, 오는 3월 출시될 예정이다. 당초 이 제품은 작년 4분기 출시 전망으로 알려졌었기 때문에 올해 초 출시가 가장 유력하다. 또, 2024년 1분기에는 풀 사이즈 홈팟이 다시 부활하고, 홈팟 미니도 새로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올해 M2 맥스 맥북 프로와 M2 울트라 맥 프로가 나올 경우, 맥 스튜디오도 함께 리뉴얼되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 2분기

2분기에는 M2·M2 프로 칩 기반 15.5인치 맥북 에어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새 맥북 에어는 2023년 1분기에 대량 생산에 들어가 오는 6월 열리는 세계 개발자 대회(WWDC) 즈음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 올해 하반기

애플이 개발 중인 MR 헤드셋 렌더링 (사진=컨셉 디자이너 이안 젤보)

애플 신제품 출시는 하반기에 집중될 예정이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일으키고 있는 제품은 애플이 오랜 기간 개발해 온 혼합현실(MR) 헤드셋이다. MR 헤드셋은 올해 상반기 양산에 들어갈 전망으로 올해 하반기 출시가 유력하지만 정확한 시기는 특정하기 어렵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2세대 에어팟 맥스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지만, USB-C와 함께 내년인 2024년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 동안의 에어팟 제품 출시 시기로 고려해 봤을 때 올해 하반기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 3분기

매년 9월은 애플이 새 아이폰과 애플워치 시리즈를 선보이는 시기이기 때문에 올해도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와 애플워치9 시리즈를 이 시기에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워치 울트라 (사진=애플)

애플워치9의 경우 애플워치5 이후 처음으로 칩 업그레이드가 기대되고 있다. 때문에 작년에 처음 선보인 애플워치 울트라 모델도 칩 업그레이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 4분기

올해 4분기에는 M3 아이맥, 미니 LED 디스플레이·M3 프로/M3 맥스 칩을 갖춘 아이맥 프로, 7세대 아이패드 미니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을 제외하고 애플은 2001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4분기에 맥 신제품을 선보였기 때문에 올해도 그 패턴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4분기는 2개의 아이맥 신제품이 지배할 수 있다.

아직 아이패드 미니 외에 다른 아이패드 관련 정보가 나오고 있지 않다. 때문에 일반 아이패드 신제품 출시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궈밍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새 아이패드 미니 출시도 2024년 초로 미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