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9일 12월 소비자물가지수 연간 상승률은 6.3%, 일간은 -0.2~0.0%로 11월의 연간 상승률 7.1%와 전월 대비 0.1% 상승보다 하락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의 연간 상승률은 5.6%, 일간 상승률은 0.2~0.3%로 전월 연간 상승률 6.0%과 일간 상승률 0.2% 대비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세 둔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보다는 중국의 경기 부진에 따른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 공급 차질 개선 등에 기인한다.
미국 연준의 통화 긴축 정책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CME 페드 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 기금 금리 목표가 2,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각각 0.25%p 인상돼 정점 4.75~5.00%을 기록한 이후 12월에는 0.25%p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했다.
관련기사
- 프랑스, 연금 수령 나이 2년 가량 늦춘다2023.01.09
- 마윈, 앤트그룹 지배 포기 공식 성명 발표2023.01.08
- 은행 계좌 못 구한 '페이코인', 2월5일 종료 전망2023.01.06
- 제2의 '카드 대란' 오나?...장기 연체액 규모 전년比 10% ↑2023.01.06
게다가 미국 고용 지표 역시 나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12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22만3천개 증가해 예상치 20만3천개를 상회했다. 실업률도 3.5%로 전월 3.7% 대비 하락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0.3% 상승해 예상치 0.4%를 하회했다. 시장에서는 고용 호조에도 불구 시간 당 임금상승률이 1년 반 래 최저를 기록하면서 연준의 통화 긴축 기조가 일부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는 "12월 고용 보고서 결과가 점진적으로 경제 성장 둔화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하면서 "FOMC서 0.25%p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