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그룹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6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CES 현장에서 차량 통신·데이터 전문기업 소나투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모빌리티로 정의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시대에 대비한 차세대 전장 아키텍처 기술 개발 협업에 합의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HL클레무브 윤팔주 CEO(최고경영자), 강형진 CTO(기술책임자), 소나투스 제프리 추CEO, 존 헤인레인 CMO(마케팅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지금까지 대부분 차량에는 ‘분산 제어 아키텍처’가 적용되어 있었다. 이 구조에서 수십여 개의 모빌리티 전자 제어기들이 개별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분산 제어 설계에서는 각 제어기들의 하드웨어의 한계와 복잡 다양한 상호 관계 때문에 신규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는 것이 제한적이다. 기능 추가와 업데이트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전자 제어기 통합은 차세대 전장 아키텍처상에서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 기능별 통합 제어기 DCU(도메인 컨트롤 유닛)와 영역별 통합 제어기 조널(Zonal) ECU 분야에서 기능, 영역 구분 없이 전방위적이다. 자율주행 DCU 상용화 성공을 바탕으로 HL클레무브는 이번 소나투스와의 협업을 통해서 ‘영역 통합 제어기(Z-ECU)’를 포함한 차세대 전장 아키텍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모빌티는를 움직이는 데이터는 방대하다. 그만큼 차량 데이터의 안정적 통신은 제어기 통합에 필수 요건이다. 소나투스는 완성도 높은 통신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고, CCU(차량 유무선 통신 제어기) 등 차량 통신 제어기 상용화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양사는 미래차 구현에 필요한 차세대 통합 제어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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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팔주 HL클레무브 CEO는 ”CES에서 선보인 CCU가 소나투스와의 1차 결과물이었다”며 “차세대전장 아키텍처 구축을 통해 SDV로 대변되는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에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이날 CES 현장에서 전했다.
소나투스는 '바퀴 달린 데이터센터를 만든다'는 비전을 갖고 2018년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네트워크를 활용한 통신∙데이터 솔루션 기술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