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 세계 프리미엄 폰 시장에서는 애플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6일 지난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매출액 기준 점유율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애플은 42%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18.3%로 2위를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애플은 4.9%p 증가했지만, 삼성은 0.2%p 줄었다.
양사의 매출액 기준 점유율 격차는 2021년 3분기 18.6%p에서 23.7%p로 더 커졌다.
하밋 싱 왈리아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2022년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0% 매출액이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ASP)도 7% 증가하면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평균판매가격(ASP)를 끌어 올렸다"며 "이는 아이폰 14시리즈 및 프로 모델 또 이전 시리즈의 판매호조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3분기 출하량 기준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발표했다. 조사 겨로가 삼성전자가 22.2%로 1위, 애플이 17.6%로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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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량과 판매액 점유율이 다른것은 삼성전자가 애플보다 더 많은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지만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출고가가 높은 프리미엄 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애플에 밀리고 있는 셈이다.
스마트폰 업계 등에 다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출하된 모델은 갤럭시A12였다. 출하량 상위권 10개 모델 중 삼성전자의 기종은 갤럭시A12와 갤럭시 A02(1830만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