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최재원 SK·SK온 수석부회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 현장에서 "배터리 사업은 변수가 많다"며 "(SK온은) 조속한 시일 내에 흑자전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5일 개막시간을 앞두고 오전 9시 15분경에 컨벤션센터 센트럴홀에 마련된 SK그룹 부스를 찾아 30분 가량 둘러보고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SK 온은 지난 3분기 1천34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고 있다. 3대 배터리 기업 중 유일하게 적자다. 최근 SK온은 2조8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자금 확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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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계획에 대한 질문에 최 부회장은 "공표해놓은 숫자가 있다"라며 "그 계획에 맞춰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SK그룹관은 넷 제로를 위한 노력을 잘 표현한 것 같다"며 "현장을 둘러보면 SK그룹의 활동에 대해 좀 더 이해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SK 부스 투어에는 이형희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회 위원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 박원철 SKC 대표, 추형욱 SK E&S 대표 등도 동행했다. 최 부회장은 도심항공교통(UAM) 가상현실(VR) 체험, 넷제로 체험 등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