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IT 기기 수요 부진이 예상되자 생산량 조절에 들어갔다.
3일(현지시간) 맥루머스는 닛케이아시아 보도를 인용해 애플이 1분기 에어팟, 애플 워치, 맥북 등의 수요 감소로 인해 공급업체들에 부품을 더 적게 생산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애플 공급업체 한 관계자는 닛케이 아시아와 인터뷰에서 "(애플제품) 수요가 그다지 높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12월 말 분기 이후 거의 모든 제품 라인에 대한 주문을 낮추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애플과 삼성전자 공급업체의 또 다른 임원도 현재 상황을 "매우 혼란스럽다"고 설명했다.
중국 공장 생산 차질에 따른 아이폰 판매 둔화 우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 등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 애플 올해 첫 거래일에 시총 2조 달러(2558조원)가 무너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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