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304억5천만 달러를 달성,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 FDI가 신고기준으로 전년보다 3.2% 증가한 304억5천만달러, 도착기준으로 3.1% 감소한 180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도착금액 규모는 지난해 186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다.
건수기준으로는 신고건과 도착건이 각각 12.1%와 12.4% 증가한 3천463건과 2천325건으로 전년보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정종영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튼튼한 제조업 기반과 제도개선·유치노력 등에 힘입어 최대실적을 달성하며 투자와 고용 창출에 기여했다”며 “공장건설 등 신규투자와 고용창출 효과가 큰 그린필드형 투자가 금액·건수 모두 증가하며 투자와 고용에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41%를 차지하고 있는 제조업이 149.4% 증가한 124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제조업 가운데 섬유·직물·의류가 3천402.5% 증가했고 화공이 482.5%, 금속·금속가공제품이 399.0%, 전기·전자가 135.6%, 식품이 82.4% 늘어났다. 반면에 비금속광물과 의약, 운송용기계 등은 각각 59.8%, 58.4%, 16.5%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29.6% 감소한 165억9천만 달러에 그쳤다. 특히 여가·스포츠·오락, 정보통신 업종이 각각 69.3%, 49.0% 감소했다.
신고건수는 제조업이 8.2% 감소한 402건, 서비스업은 13.4% 증가한 2천900건을 기록했다. 건당 신고금액은 제조업이 1천140만 달러에서 3천100만 달러로 증가했다.
국가별 신고금액은 미국(86억9천만 달러)과 일본(15억3천만 달러)이 각각 65.2%와 26.3% 늘어났고 EU(80억7천만 달러)와 중화권(51억6천만 달러)은 각각 36.9%와 31.6% 감소했다.
신고건수는 미국이 26.4% 증가한 526건, EU는 4.8% 증가한 374건, 중화권은 7.4% 감소한 1천99건, 일본은 16.9% 감소한 177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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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별로 보면 신고금액 부문에서 그린필드형이 23.3% 증가한 223억2천만달러, M&A형은 28.8% 감소한 81억4천만 달러였다.
신고건수는 그린필드형이 14.8% 증가한 3천183건, M&A형이 12.0% 감소한 278건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