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신고 215.2억달러…역대 최대

도착기준 111.6억달러…6.7% 감소

디지털경제입력 :2022/10/05 14:07    수정: 2022/10/05 14:21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3분기 누적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신고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증가한 215억2천만 달러, 도착기준으로는 6.7% 감소한 111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FDI 건수는 신고기준과 도착기준이 각각 2천498건과 1천745건으로 12.7%씩 늘어났다.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금리인상 등 투자 불확실성에도 3분기 누적 신고금액 기준 역대 최대실적과 최초 200억달러대 돌파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올들어 반도체·전기자동차·이차전지 등 양질의 첨단산업 투자가 다수 유입되는 등 제조업 분야 투자가 152% 증가했다.

문 실장은 “지난달 대통령 순방시 11억5천만달러 규모 북미지역 투자신고식 등 정부의 최근 투자유치 노력도 역대 최대실적 달성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문 실장은 “신규투자(3분기 누적 신고금액)가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안정된 제조기반, 우수한 인력, 혁신적 기술 등의 대 한국 투자 매력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전체의 36.2%를 차지하는 제조업이 152% 증가했다. 특히 섬유·직물·의류 업종이 4천949.1% 증가했고 식품 업종은 572.7%, 금속·금속가공제품 업종이 528.8%, 전기·전자 업종이 232.1%, 기계장비·의료정밀 업종이 136.4% 늘어났다. 제지·목재(-95.5%), 비금속광물(-81.3%), 운송용기계(-16.3%) 업종은 감소했다.

또 비중 58.9%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은 11.5% 감소한 126.7천만달러에 그쳤다. 운수·창고(368.7%), 여가·스포츠·오락(194.2%), 연구개발·전문서비스·과학기술(70.6%), 도·소매(58.7%) 등 업종이 증가한 반면에 사업지원·임대(-99.2%), 공공·기타서비스(-82.1%), 숙박(-74.8%), 정보통신(-41.7%) 업종은 감소했다.

신고 건수는 제조업종이 3.6% 감소한 293건인데 반해 서비스업종은 2천86건으로 12.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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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로는 전체의 33.1%를 차지하는 미국(71억3천만달러)과 4.8%를 차지하는 일본(10억4천만달러)이 각각 115.9%와 42.9% 증가한 반면에 15.3%와 20.1%를 차지하는 EU(33억달러)와 중화권(43억3천만달러)은 각각 55%와 14.9% 감소했다.

투자 대상별로는 그린필드형(공장이나 사업장을 짓는 방식) 투자가 지난해보다 24.4% 늘어난 139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인수합병(M&A)형 투자는 75억7천만달러로 8.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