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올해 바이오 원천기술 개발에 5594억원 투자

2023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 확정

올해 바이오와 첨단 디지털 기술의 융합, 바이오 원천기술 개발 등에 5천 594억원이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신약‧의료기기 등 바이오 핵심산업 육성 ▲첨단바이오 미래전략기술 확보 ▲데이터기반 생태계 조성 ▲국민건강 증진 등을 중점 추진한다.

또 첨단 뇌과학,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체, 데이터기반 연구 등 첨단바이오 미래유망 분야에 대한 신규 사업  6개를 254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23년도 바이오 원천기술개발 투자 계획 (자료=과기정통부)

신약과 의료기기, 재생의료 등 바이오 핵심 산업 육성엔 1천 689억원이 투자된다. 신약개발에 571억원, 의료기기에 656억원, 재생의료에 462억원을 지원한다.

신규 신약 타겟 발굴을 지원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개발 플랫폼 고도화, 유전자 암호화 라이브러리(DELT) 기반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 구축 등 신약 개발을 위한 기반 기술을 개발한다. 재생의료 치료제 개발의 원천 기술부터 임상까지 전체 주기를 지원하고, 신체 조직 손상에 대비한 줄기세포 데이터를 구축한다.

차세대 바이오 기술 선제 확보와 데이터 기반 연구 생태계 조성엔 2천 510억원을 투자한다. 생명현상 분석, 생체모사 모델링, 합성생물학 등 차세대 바이오 기술 개발에 760억원, 천연물·장내미생물·바이오에너지 등에 219억원을 지원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난치성 질환 치료 원천기술 개발, 유전자 편집 기술 고도화 등을 신규 지원한다.

바이오 소재정보 빅데이터 구축 등 데이터 기반 바이오 생태계 조성엔 1천 285억원을 투자한다. 전국 6개 병원에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를 구축해 의사과학자의 안정적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의사(MD)-연구자(Ph.D) 간 공동연구와 상용화를 지원한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감염병, 치매, 뇌질환 예방‧치료 원천기술 개발 등 국민건강 증진엔 1쳔 394억원을 투자한다. 차세대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802억 6천만원, 치매와 우을증 등 뇌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에 592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추진하는 380여 개 신규 과제 중 54개 과제에 대한 1차 공고가 4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다. 나머지 과제에 대한 공고도 각 사업별 추진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공고 사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혁채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바이오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을 집중 지원해 바이오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미래 신산업을 창출하는 등 첨단바이오 기술이 국가 전반의 혁신성장동력으로 활용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