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 10년 만에 100개국서 허가받았다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안착…램시마SC 통해 시너지 기대"

헬스케어입력 :2023/01/03 10:19    수정: 2023/01/03 10:23

셀트리온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지난 2012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이후 10여 년 만에 100개국에서 허가를 획득했다.

램시마는 류마티스 관절염·강직성 척추염·궤양성 대장염·크론병·건선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TNF-α 억제제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2006년 물질 개발을 시작해 2012년 7월 식약처 허가를 시작으로 이듬해 9월 유럽을 거쳐 201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추가로 받았다. 이밖에도 캐나다·일본·브라질·호주·이집트·남아공 등에서도 연이어 허가를 획득했다.

사진=셀트리온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가 속한 TNF-α 억제제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588억2천200만 달러(약 76조6천억 원) 규모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의 작년 2분기 유럽 시장점유율은 53.6%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3분기 기준 31.7%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회사는 램시마SC의 글로벌 출시와 신규 허가 확대를 진행 중이다. 램시마SC는 이미 46개국에서 허가를 획득했고, 미국 내 허가 획득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램시마는 명실상부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자리를 잡았다”며 “트룩시마·허쥬마·유플라이마·베그젤마 등 후속 항체치료제의 허가 확대와 신규 파이프라인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