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는 새해 경영슬로건으로 ‘새로운 50년, Global 한미!’를 선포했다.
임직원들은 이날 지난해와 새해 비전 등이 담긴 시무식 영상을 시청하며 새해를 맞았다. 송영숙 회장은 “임성기 선대 회장은 50년 전 문전성시를 이뤘던 동대문 임성기약국을 뒤로 하고 한미약품을 창업했다”며 “인간존중과 가치창조를 한미의 경영이념으로 삼아 ‘고귀한 생명을 위해 더 좋은 약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향한 도전의 길을 담대히 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숱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R&D 중심 제약기업으로 우뚝 섰다”면서 “지난 반세기가 임성기 선대 회장의 역사였다면, 앞으로 다가올 반세기는 한미약품그룹 임직원이 만들어가는 새 역사로 기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임성기 선대 회장을 뛰어넘기 위해 다 함께 힘을 내보자”고 독려했다.
송 회장은 지난해 성과로 ▲롤베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 승인 ▲로수젯의 효능 란셋 등재 ▲혁신신약 희귀의약품 지정 20건 확대 ▲최대 매출·영업이익 달성 ▲공정위 CP등급 ‘AAA’ 4년 유지 등을 거론했다.
이와 함께 한미사이언스의 한미헬스케어 합병과 ▲북경한미약품 ▲한미정밀화학 ▲제이브이엠 ▲온라인팜 등 계열사들의 성과에도 박수를 보냈다.
송 회장은 “임성기 선대 회장을 뛰어넘는 일이 그가 우리에게 간절히 바라는 일이며, 우리 모두 반드시 이뤄내야만 하는 숙제”라며 “새로운 50년 역사의 주인공이 된 여러분들의 당차고 담대한 도전과 혁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