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기업, 새해 화두는 "위기 속 도전과 극복"

지속되는 불경기 디지털 서비스로 고객사와 함께 위기 극복 모색

컴퓨팅입력 :2023/01/02 16:02    수정: 2023/01/02 16:57

국내 IT서비스기업들이 새해를 맞아 신년 인사와 함께 올해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는 불황 속에서 고객사의 어려움을 해결하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도전과 도약이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올해 취임한 윤풍영 SK C&C 신임 사장은 2023년을 국내 1위 디지털 ITS 파트너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2030년까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점 추진과제와 이행을 위한 실천 계획을 제시했다.

SK(주) C&C 윤풍영 사장

더불어 기업 내부 역량 강화를 위해 협업체계 강화, 구성원 간 소통 강화, 실력 지향 문화 조성, 관리 인프라 고도화 등도 실시한다.

윤 사장은 “2023년은 국내외 경기가 불확실하고, 사업 환경이 쉽지 않아 많은 고객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그러나 우리에게는 과거 수많은 위기를 이겨 낸 경험과, 다가올 어려움을 극복해 낼 수 있는 저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성공을 의심하는 자에게 성공은 있을 수 없는 만큼 우리 모두 성공에 대한 자기 확신을 가지고 120%의 열정을 발휘한다면, 회사와 구성원 모두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우리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하여 회사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이 IT서비스 기업에게 오히려 기회가 되고 있다며 임직원을 독려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전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현대오토에버가 맡아야 하는 역할과 영역 역시 계속 커지고 있다"며 "작년 한 해는 우리가 담당한 역할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된 한 해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올해는 임직원과 함께 전 제품과 서비스의 질적 성장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변화의 시기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신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작년 4월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과 합병 이후 차량 SW검증, 개발환경 사업 등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여러 경제지표들이 올 한 해의 커다란 위기를 전망하고 있지만. 우리가 이번 위기 또한 반드시 돌파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위기때마다 임직원이 보여준 열정과 지혜로움을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새해 지금까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낯선 길에 섰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길 바란다"며 "두려움을 극복해보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또 도전해서 새로운 시장에서 퍼스트무버, 룰메이커의 지위를 한껏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롯데 정보통신은 올해 5대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CES2023에서 주요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플랫폼은 글로벌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NFT 마켓 ‘코튼시드’도 출시 준비 중이다. 전기차충전 사업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자율주행은 레벨5 인증을 받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설계·조달·시공(EPC) 유지·보수(O&M)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 마곡으로 사옥을 이전한 나무기술의 정철 대표 역시 올해 경기침체가 예상되지만, 임직원 모두가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을 부탁했다.

새해 첫날 임직원에게 떡을 나눠주고 있는 정덕균 포스코ITC 사장

정덕균 포스코ICT 사장은 “올해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그동안 추진한 혁신활동을 끊김없이 추진해 새로운 성장에 집중할 것”을 부탁했다.

이어서 “산업용 로봇 엔지니어링, 스마트물류 등과 같은 신사업을 육성해 회사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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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는 지난해부터 불황 극복을 위해 저수익, 부실 사업을 정리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기술과 원가 경쟁력 등 전 부문에 걸친 혁신활동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완전한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여세를 몰아 새로운 성장 사업에 박차를 가해 성과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