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가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개발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30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오포는 수천 명 규모의 칩 개발 팀을 보유하고 있다"며 "2024년 자체 프로세스를 탑재한 제품을 출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팁스터는 오포의 자체 개발 AP가 올해 3분기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은 대만 TSMC가 위탁할 전망이다. 4나노 공정을 활용한다는 예측도 있지만 구체적인 세부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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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는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다. 대표 제품으로는 파인드와 레노 시리즈가 있다. 2021년 폴더블 스마트폰 '파인드 N'을 출시했다. 지금까지는 퀄컴 스냅드래곤 AP를 활용해왔다.
스마트폰 제조사 가운데 자체 AP를 보유한 업체는 많지 않다.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애플의 'A시리즈' ▲구글의 '텐서'가 있다. 화웨이는 자체 칩셋 '기린'을 개발했으나 미국의 제재 조치로 2020년 생산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