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성인 콘텐츠 감지 기능 강화

성적인 내용 암시해도 피드 노출 금지...청소년 유해 영상 노출 우려 지속

인터넷입력 :2023/01/01 10:11

틱톡이 성인 콘텐츠 식별 기준을 강화했다고 30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엔가젯이 보도했다.

틱톡은 성적인 내용을 암시하는 콘텐츠 식별 모델을 공개했다. 기존에도 명확한 성적·약물 관련 콘텐츠를 관리했지만, 이번에는 성적인 내용을 암시하기만 해도 포유(For You) 피드에 뜨지 않도록 한다. 틱톡은 "성적인 내용을 암시해 규제 경계선에 있는 콘텐츠를 정확히 탐지하기 위해 기계 학습 모델을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틱톡은 올해 초에도 청소년에게 유해한 콘텐츠가 포유 피드에 뜨는 것을 제지해왔다. 만 13에서 17세 사용자 계정에 성적·욕설·약물 콘텐츠가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진=틱톡)

그러나 틱톡은 최근까지도 청소년들에게 유해 콘텐츠를 노출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달 초 미국 인디애나주는 틱톡이 청소년에게 성인 콘텐츠를 노출했다며 소비자보호법 위반으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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