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테슬라 주가가 70% 빠졌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주가 하락에 대해 저가 매수 기회를 강조했지만, 오히려 목표주가는 주당 330달러에서 25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2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날 테슬라 주가를 분석하는 리포트를 발표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초 통과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결과로 잠재적인 세금 혜택을 언급한다”면서 “최근 대규모 매도의 결과로 회사가 다소 저평가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테슬라 주가의 문제 중 하나는 과연 ‘1조 달러’의 기업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의심이다. 테슬라는 한 때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 12개를 합친 것보다 더 가치가 있었으나, 현재 기업가치는 3천990억 달러 수준이다.
테슬라의 주가 하락에는 다양한 이유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우선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매출과 이익 전망이 악화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테슬라는 12월 초 차량을 인도받는 구매자에게 3천750달러 할인을 제공했다. 그러나 현재 테슬라는 할인 규모를 7천500달러로 두배 가까이 늘렸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는 전기차 경쟁이 전면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중국과 미국에서 수요 균열을 분명히 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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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주가가 하락하는 또 다른 이유는 미국 경제가 내년에 경기 침체에 빠져 자동차 판매에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2023년 경제가 심각한 불황에 빠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현재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