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가 올해의 가전 키워드로 '리스타트(Restart)'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자랜드는 2022년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이 다시 야외 활동을 활발히 시작하면서 관련 가전의 인기도 함께 증가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리스타트 가전으로는 뷰티 케어 기기가 선정됐다. 전자랜드는 1월~12월 25일 뷰티 케어 기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야외 활동 증가로 외모 관리가 다시 일상의 루틴으로 자리 잡음에 따라, 엔데믹 전환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가전으로 평가된다. 지난 9월 추석 명절 전후로도 판매량이 증가했다.
IT 모바일 기기 역시 대표적인 리스타트 가전으로 꼽힌다. 가장 성장이 두드러진 기기는 자급제 단말기다. 전자랜드의 1월부터 12월 25일까지 자급제 단말기 판매량은 작년보다 약 7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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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여행 수요가 늘어나 모바일 기기를 새로 장만하는 소비자들도 증가했다. 지난 4월에는 야외 활동 증가에 스마트 워치 판매량이 약 4배가량 증가했다. 7월에는 여행 시 활용하기 좋은 태블릿 PC 판매량이 약 122% 늘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2023년에는 더 본격적인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어 야외 활동을 돕는 가전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자랜드는 내년에도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