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에 출시할 아이폰15 울트라 모델의 조립을 폭스콘과 럭스쉐어에게 함께 맡길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내년 아이폰15 울트라 모델 생산에 새롭게 럭스쉐어가 참여하게 된다. 럭스쉐어가 이행하게 될 아이폰15 울트라의 공급 비중은 아직 불분명하다.
하지만, 최근 최대 아이폰 생산기지인 중국 정저우 폭스콘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생산 차질이 발생한 후, 애플이 아이폰 생산을 단일 회사에 맡기는 것이 아닌 다각화 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지난 달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최근 아이폰 생산차질이 생기자 럭스쉐어와 페가트론이 폭스콘으로부터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 맥스 주문량의 약 10%를 확보했지만, 대량 출하가 아무리 빨라도 12월 말까지는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렌드포스는 이번 시도가 애플이 아이폰 생산 파트너를 다각화 하는 시범 운영의 성격을 띄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폭스콘은 중국 정저우 공장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10월부터 인력 이탈이 일어나면서 아이폰 생산량이 크게 떨어졌으며, 최근에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제한을 완화하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격히 퍼지며 중국 공급망들이 인력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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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트렌드포스는 2023년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을 전년 대비 22% 감소한 4,700만대로 낮춰 잡았다.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15 프로는 프로 모델과 프로 맥스 모델 의 차별화가 더 심해질 예정이며, 애플이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이름을 아이폰15 프로 울트라로 변경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