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미국에서 애플워치에 탑재한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 때문에 집단 소송에 휘말렸다.
27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워치 소비자들은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센서가 인종차별적이라며 뉴욕남부지방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은 2020년 출시한 애플워치6부터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을 탑재했다.
소비자들은 피부색이 어두울수록 센서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면서 뉴욕주 소비자보호법과 기업법 위반 혐의로 애플을 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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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소장을 통해 애플워치의 인종 차별적인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 때문에 흑인 사용자들은 저산소증을 감지하지 못할 위험이 더 높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2015년에도 애플워치 일부 기능 정확도가 피부색에 따라 다르다는 소비자 불만을 받았다. 검은색 문신이 있으면 심박수 측정 센서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당시 애플은 문제를 확인하고 피부 문신이 센서의 빛을 차단해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