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미니클러스터,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 전초기지

전국 30개 디지털 산학연협의체 출범…산단 디지털 가속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디지털 산학협의체(MC·미니클러스터)가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산업단지 입주기업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 13개 지역 총 30개 디지털 MC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디지털 MC는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자 수요기업과 학계·연구소·지원기관 등으로 구성된 산학연협의체다.

▲공정·설비·소재부품 등 데이터 수집·분석·활용 ▲공정자동화 ▲스마트 물류·유통 ▲에너지 절감 및 탄소배출 저감 ▲근로자 작업환경 개선 분야 등 다양한 전후방 산업 디지털 전환을 주요 프로젝트로 발굴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은 제조기업 생산성과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요인이지만 산업단지는 전반적인 디지털 인프라 수준과 혁신역량이 낮다”며 “지난 11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역 산학연이 함께 하는 산업단지 디지털 생태계 확산 전략(산업단지 혁신 종합대책)을 수립했고 후속조치로 주요 국가산단을 기점으로 기업·대학·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디지털 산학연협의체(디지털MC)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2027년까지 디지털 MC를 50개로 확대해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디지털 MC가 산업단지 디지털 전환의 전초기지가 돼 디지털 전환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중소기업 단위 디지털 전환이 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