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찬이 안문숙과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27일 오후 8시30분 방송하는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7년차 싱글대디' 정찬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매들과 하루를 보낸다.
이날 구룡포시장을 찾은 자매들은 제철을 맞은 포항 과메기를 즐긴다. 식사 도중 안문숙이 자매들에게 "연말에 시상식은 몇 탕씩 뛰었냐"고 묻자, 혜은이는 "하루에 방송 3사 전부 출연했었다"며 7·80년대 가요계를 석권했던 슈퍼스타의 면모를 드러낸다. 또 그는 "나는 공공의 적이었다"며 "한 앨범에서 두 곡 이상 히트하기는 정말 어려운데 (운이 좋게도) 나는 앨범이 하나 나오면 다 히트했다"고 당시 사람들의 질투를 한 몸에 받았던 이유를 밝힌다.
이어 '같이 삽시다' 사상 처음으로 돌싱남이 방문한다. 박원숙은 아이들을 혼자 키우는 정찬의 사정을 듣고 격려해주고 싶었다며 그를 초대한 이유를 전한다. 밀리터리룩 차림으로 등장한 정찬은 강렬한 첫인상과는 달리, 단골 가게에서 직접 공수해 온 간식을 선물하는 등 스윗한 면모를 보인다.
정찬은 "딸이 사춘기의 조짐을 보인다"며 성별이 다른 딸아이를 홀로 키우는 고충을 토로한다. 그러면서 "부모님께 늘 죄송한 마음이다. (부모님께)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먹먹한 심정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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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자매들과 정찬은 겨울맞이 김장에 나선다. 정찬은 지난해 평창에서 김장 도우미로 나섰던 강철부대 3인을 떠올리며 3명 몫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의욕을 불태운다. 안문숙은 "(김장) 못 할 줄 알았더니 너무 잘한다. 선한 사람이다. 나한테 장가올래요?"라며 극찬한다. 정찬 역시 "(문숙의 마음에 들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맞장구친다. 이를 본 자매들은 신혼집에 초대받아 온 것 같다며 오묘한 둘 사이를 언급한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