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야심작 TL 세부내용 공개…내년 상반기 출시

자유도 높은 심리스월드·클래스 제한 없는 전투로 차별화

게임입력 :2022/12/27 13:14    수정: 2022/12/27 16:52

엔씨소프트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MMORPG '쓰론앤리버티(TL)'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TL은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스 월드와 던전, 과거와 현재, 미래가 이어지는 내러티브,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역할이 변화하는 프리 클래스, 이용자가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PvP 시스템 등으로 차별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27일 유튜브를 통해 TL 디렉터스 프리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택진 대표를 비롯해 최문영 PDMO(수석개발책임자)와 안종옥 TL 개발 PD, 이문섭 TL 기획 총괄 등 주요 개발 디렉터가 출연해 세부 내용을 설명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엔씨소프트 유튜브 화면 캡처)

김 대표는 "TL은 국가와 세대를 초월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MMORPG로 개발했다"며 "모두를 위한 플레이, '플레이 포 올'이라는 슬로건 아래 TL의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하고 즐길 수 있는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선보인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TL 콘텐츠 소개는 개발진이 담당했다.

TL의 월드는 날씨에 따라 각 지형의 기후가 바뀌고, 이를 게임 플레이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던전의 경우 층이나 지역이 분리되지 않은 비선형적인 구조로 이뤄져 있다.

안종옥 PD는 "월드는 게임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자 시작"이라며 "거대한 하나의 연결된 구조로 만들어진 월드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세계를 단절시키지 않고 서로 끊임없이 상호작용하게 해주는 토대"라고 강조했다.

TL 전투 장면 (사진=엔씨소프트 유튜브 화면 캡처)

전투 시스템은 높은 자유도가 특징이다. TL에서는 어떠한 무기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역할군이 결정된다. 또한 이용자는 상황에 맞춰 무기를 전환할 수 있고, 서로 다른 무기 스킬 연계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이문섭 총괄은 "TL의 전투는 하나의 결론만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두 종류의 무기를 조합해 강점을 극대화하거나 약점을 보완하는 등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용자가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PvP 시스템도 도입했다. TL 필드의 대부분은 안전 지역이고, 보스나 지역 이벤트 등 경쟁 콘텐츠가 시작되면 해당 지역은 전투 가능 지역으로 바뀐다. 이러한 변경은 미리 무엇이 예정되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예상치 못하게 전투에 휘말릴 일은 없다.

또한 각 지역별 특색에 맞춘 경쟁 콘텐츠가 존재한다. 해당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는 모든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기원석과 차원석이라는 두 종의 점령석을 차지해야 하는 길드전 콘텐츠도 있다.

TL 커스터마이징 모습. (사진=엔씨소프트 유튜브 화면 캡처)

TL은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개발 중인 게임이다. 전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다양한 요구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옵션이 포함됐다. 아울러 사진을 넣어 캐릭터의 외형을 설정하는 AI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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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은 PC와 콘솔 기기로 즐길 수 있다. 최순영 PDMO는 "TL이 개발 초기부터 PC와 콘솔 대상으로 제작됐다"며 "각 디바이스에 맞는 전용 UX와 UI가 제공되고 모바일에서도 스트리밍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 PDMO는 "TL 첫 공개 이후 5년이 지났는데, 그간 기대해 주신 이용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