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0개 스타트업에 클라우드 무상 제공해보니…"서비스 효율 증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 i 클라우드' 국내 스타트업 혁신 사례 공개

컴퓨팅입력 :2022/12/26 14:05    수정: 2022/12/26 14:06

“카카오 i 클라우드의 쿠버네티스 환경으로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니, 플랫폼 용량 확장에 걸리는 시간이 이전보다 300% 빨라졌고 플랫폼 오류를 복구하는데 걸리는 시간 역시 절반으로 감소했습니다. 덕분에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습니다.” -금융기관 동산담보관리 서비스 개발/운영사 씨앤테크 후기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AI, 클라우드 등 DT 기술 및 기업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상생 협력한 사례를 26일 공개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6월 KDB산업은행과 손잡고 스타트업의 디지털 전환과 업무 인프라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상생 Boost-Up프로그램’ 을 운영했다. 당시 KDB의 투자사 중 20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카카오 i 클라우드를 시용할 수 있게 무상 크레딧을 제공한 바 있다.

카카오 i 클라우드.

‘WEISER 동산 관리(관제) 솔루션’과 ‘WEISER QR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금융기관 동산담보관리 서비스 개발/운영사 ‘씨앤테크’는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WEISER 동산 관리(관제) 솔루션’은 동산에 IoT 디바이스를 부착해 은행 대출 담보물인 공장 기계장비의 위치 및 파손 감식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서비스다. 자산 단말기가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실시간 긴급 메시지를 플랫폼으로 발송하면 플랫폼에서 위험 정도를 판단해 관제 요원에게 알리는 프로세스를 거친다. 더 정확하고 빠르게 프로세스를 처리하기 위해 기존 타사 클라우드에서 대용량 정보 처리가 가능한 카카오 i 클라우드의 쿠버네티스 환경으로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했다.

카카오 i 클라우드의 쿠버네티스 환경은 플랫폼 용량 확장을 좀 더 쉽고 용이하게 만든다. ‘씨앤테크’은 기존에는 수동 작업으로 리소스를 옮겼으나, 카카오 i 클라우드 사용 후 플랫폼 용량 확장에 걸리는 시간이 300% 빨라져 효율성을 높였고 오류 복구 시간도 절반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건설 관리 서비스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하는 기업 ‘아이콘’은 인프라 비용 절감과 고효율 서비스 제공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이콘’은 건설 현장 CCTV를 분석해 화재 감시, 작업자 안전모 착용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아이콘의 AI 플랫폼 ‘카스웍스’에 카카오 i 클라우드를 활용했다.

‘아이콘’ 관계자는 “‘카스웍스’ 플랫폼의 AI 안전관리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한 AI 기술 학습/분석용으로 카카오 i 클라우드를 사용했다. 기존에는 데이터를 학습하는데 최소 이틀이 걸렸는데, 카카오 i 클라우드를 활용하니 반나절만에 끝나 효율적이었다”며 “스타트업에 부담스러운 인프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사업운영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카카오 i 클라우드의 뛰어난 GPU 성능으로 데이터 처리/분석의 학습시간이 단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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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반 알약 개수 카운팅 및 관리 앱 ‘필아이’ 개발사 ‘메딜리티’는 카카오 i 클라우드의 높은 GPU 성능 덕분에 이미지를 탐색하는 딥러닝 모델을 빠르게 학습시킬 수 있었다. 메딜리티는 기존 사용하던 클라우드 환경의 자원을 모두 카카오 i 클라우드 환경으로 옮겨 전체 서비스의 핵심 이미지를 학습시키고 이를 안정적으로 서비스에 반영했다고 전했다.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은 “카카오 i 클라우드는 유연하고 확장성 높은 플랫폼이다. 기업들은 기존 사용하던 클라우드 환경에서 카카오 i 클라우드로 손쉽게 자원을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개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전문기술 역량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유망 스타트업의 신성장 동력 및 디지털 혁신 활성화에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