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엑시노스2300', 갤럭시S22FE에 탑재 전망"

갤럭시S22FE, 갤럭시A74 대체 가능성 높아

홈&모바일입력 :2022/12/26 10:51    수정: 2022/12/26 22:31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 '엑시노스 2300'이 갤럭시S22FE, 갤럭시탭S8FE에 탑재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AP는 갤럭시S 시리즈에 탑재돼 왔다. 이번 전망이 맞아떨어진다면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플래그십 AP를 자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한다는 공식이 깨지게 되는 셈이다.

삼성전자 모바일 AP '엑시노스'(사진=삼성전자)

25일(현지시간) IT 매체 샘모바일은 팁스터(정보유출자) @RGcloudS 인용을 통해 "삼성전자가 4나노미터 공정 기반의 AP 엑시노스2300을 출시할 예정이며, 갤럭시S22FE와 갤럭시탭S8FE에 탑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두 제품은 모두 갤럭시언팩 2023 파트2 이벤트에서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최근 업계에서는 엑시노스2300 출시 가능성이 낮고, 갤럭시S23 시리즈에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가 독점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관측해 왔다. 이는 퀄컴이 지난 11월 4분기(7~9월) 실적발표 컨콜에서 "갤럭시S22에 퀄컴의 AP 적용 비율이 75%였으나, 갤럭시S23에서는 '글로벌 쉐어(global share)'로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한데 따른 추정이다.

하지만 샘모바일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엑시노스2300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 갤럭시S22FE 또한 출시되며, 갤럭시A74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S22FE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갤럭시A73 5G와 비슷한 가격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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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팁스터 @OreXda도 지난 24일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S22FE가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 라이브'와 함께 출시된다고 알렸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A 시리즈 라인 축소에 나서면 내년 상위 모델인 갤럭시A74를 출시하지 않는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향후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에 갤럭시 전용 AP를 탑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 MX(모바일)사업부는 이달 'AP 솔루션개발팀'을 만들어 갤럭시 스마트폰 전용 AP 개발에 나섰다. 그동안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 내 'AP 개발팀'이 범용 스마트폰 AP 엑시노스를 개발해 삼성전자를 비롯해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했다면, MX사업부의 AP 개발팀은 오로지 갤럭시 전용 AP를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