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소아병동 입원 환자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마련됐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22일 오후 크리스마스를 맞아 최근 병원에 입원 중인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선물 증정식을 진행했다. 병동에서 의료진을 보조하고 있는 자율주행 배송 로봇과 의료진은 일일 산타로 변신한 것.
의료진과 로봇은 각 병실을 돌며 선물을 나눠 주면서 쾌유를 기원했다. 아이들은 예상하지 못한 로봇 산타클로스와 특별한 선물을 받고 기뻐했다.
이날을 위해 병원 커맨드센터는 소아병동 안에서 로봇이 안전하게 자율주행을 할 수 있도록 맵핑(Mapping) 작업 등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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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원내에는 여러 임무를 수행 중인 서비스 로봇 28대 운용되고 있다. 서비스 로봇들은 안내·배송·방역·비대면 다학제·홈케어 등의 영역에서 역할을 맡고 있다. 내년에는 72대로 늘어날 예정이다. 국내 최대 규모다.
이승대 행정부원장은 “소아 환우들이 즐겁게 성탄절을 보낼 방법을 고민하다 로봇 산타클로스를 활용한 특별한 행사를 기획했다”며 “성탄절을 가정이 아닌 병원에서 맞는 환우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