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내년부터 NFL 일요일 경기 중계한다

7년 계약 체결…중계권료는 연 20억 달러

인터넷입력 :2022/12/23 10:01

내년 시즌부터 미국 프로풋볼리그(NFL)의 일요일 경기를 유튜브에서 볼 수 있게 됐다.

22일(현지시간) CNBC는 NFL이 유튜브와 일요일 경기 중계 패키지 '선데이 티켓'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규모는 연간 20억 달러, 계약기간은 7년이다.

(사진=픽사베이)

'선데이 티켓' 구독 패키지는 미식축구 팬들이 CBS 및 폭스방송국을 통해 NFL 일요일 오후 경기를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1994년부터 현재까지는 디렉TV가 이 패키지를 월 79.99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2023-2024 시즌이 시작되면, 유튜브TV의 NFL 추가 구독 패키지와 유튜브 프리미엄 채널의 독립형 단품 옵션으로 구독할 수 있다. 다만 유튜브 프리미엄 선택시 '선데이 티켓' 추가 구독료는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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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에 따르면, NFL 드루프 프라사드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두 개의 최종 시장을 다르게 생각하고 있다”며 “가정 고객과 상업 고객에게 최선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최고의 파트너를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NFL 로저 구델 최고책임자는 “수년 동안 우리는 미식축구 경기의 디지털 콘텐츠 배포 확장에 집중했다”며 “유튜브와의 이번 계약은 미래를 바라보고 차세대 NFL 팬을 구축하는 또 다른 예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