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 한전KPS가 191억원 규모 필리핀 복합발전소 사업을 수주했다.
한전KPS(대표 김홍연)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필리핀 일리한 복합발전소 경상정비 및 계획예방정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전KPS는 1천200MW 규모 필리핀 일리한 복합화력 발전소 운영사인 SPPC(South Premiere Power Corp.)와 2025년 6월까지 3년간 총 191억원 규모 복합 정비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SPPC는 발전용량 기준 필리핀 2위 기업인 SMCGP(San Miguel Corp. Global Power)의 자회사다.
한전KPS는 2002년 6월 일리한 발전소가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래 올해까지 유지·정비보수를 담당해왔다.
한전KPS 관계자는 “지난 6월 발전소 운영사가 SMCGP로 바뀌면서 해당 정비사업의 지속 여부가 불투명해졌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대규모 인력 투입을 효과적으로 조절해 발전소 계획예방정비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내며, 한전KPS만의 위기관리 능력과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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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SMCGP에 필리핀 내 신규 발전소 시운전과 기존 발전소 O&M 사업 등 비전을 제시하기도 한 한전KPS는 일리한 발전소 복합 정비를 위한 단독 수의계약 대상자로 선정돼 최종 계약 체결을 이뤄냈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고객가치를 향한 책임감과 기술력으로 고객의 굳건한 신뢰를 구축해 이뤄낸 결과”라며 “이번 일리한 복합 정비계약을 발판으로 업(業)의 확장을 통해 지속성장 기업으로 나아가는 데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