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년 만에 베트남 출장길에 오른 가운데 그의 패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삼성 베트남 연구개발(R&D)센터 개소식 참석 차 전날 낮 12시35분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도착해 전세기를 타고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이 회장이 베트남 출장길에 오른 것은 2020년 이후 2년 만이다.
이날 이 회장은 정장 위에 진회색 패딩 조끼를 착용했다.
해당 제품은 삼성물산 패션 브랜드 빈폴 제품 '남성 애쉬 코듀로이 다운 베스트'로 정가 43만9000원이다.
온라인상에서는 이 회장의 패션이 화제가 됐다. 이 회장이 빈폴 패딩 조끼를 직접 사 입은 사실이 전해지자 해당 제품은 삼성물산 패션 부문 자사몰인 SSF샵에서 22일 오전 8시50분 현재 모두 동이 난 상태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이 회장의 여동생인 이서현 사장이 2015년 경영하다 2018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이 회장의 패션은 이전에도 눈길을 끌었다. 앞서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의혹과 관련한 재판 참석 당시 이 회장은 스케쳐스의 10만원대 '고 워크 아치핏 워킹화'를 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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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19년 수서역에서 마르쿠스 발렌베리 회장과 부산행 SRT에 탑승하는 모습이 포착됐을 때에는 130만원에 이르는 아크테릭스 빨간 패딩을 착용했다. 2016년 청문회장에서 발라 '이재용 립밤'으로 불리며 인기를 끈 제품은 2300원짜리 소프트립스 립밤이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