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모리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하며 직원 감원 계획을 밝혔다.
21일(현지시각) CNBC 등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1분기 영업손실 2억900만 달러(2600억원), 당기순손실 1억9천500만 달러(2천500억원)를 기록했다. 매출도 40억9천만 달러(5조2천400억원)로 1년 전의 76억9천만 달러(9조8천억원)의 절반 가까이로 축소됐다.
애널리스트의 전망을 모두 하회한 수치다. 마이크론은 오는 2분기 예상 매출은 36억~40억 달러 수준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실적이 또 반토막 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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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은 업계의 어려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구조 조정 계획을 밝혔다. 마이크론은 내년 중 직원의 10% 정도를 감원할 계획이다.
회계연도 2분기 중 구조조정 비용으로 3천만 달러(384억원)를 예상했다. 마이크론은 2023년 상여금 지급도 중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