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창업자, 美 송환된다…관련서류에 서명

'송환 거부' 기존 입장 번복…이르면 20일 미국행 비행기 탈수도

인터넷입력 :2022/12/21 13:55    수정: 2022/12/21 14:38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세계 3위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미국으로 송환될 전망이다.

바하마 당국에 억류돼 있는 샘 뱅크먼-프리드가 미국 송환 서류에 서명했다고 CN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뱅크먼-프리드는 지난 12일 바하마 경찰에 체포된 이후 미국 송환을 완강하게 거부해 왔다. 미국의 범죄인 인도 청구에 대해 법적 공방을 벌이겠다는 입장까지 내놨을 정도였다.

샘 뱅크먼-프리드

하지만 이날 송환 서류에 서명하면서 범죄인 인도 청구 관련 공방은 매듭을 짓게 됐다.

바하마 교정당국은 21일로 예정된 뱅크먼-프리드의 세 번째 청문회 이후 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뱅크먼-프리드 측은 앞으로 송환 절차에 대해 문제를 삼지 않기로 했다고 CNBC가 전했다.

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청은 뱅크먼-프리드에게 형법상 사기와 인터넷 뱅킹 사기, 돈세탁, 불법 선거자금 공여를 비롯한 8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를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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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 사실이 모두 인정될 경우 뱅크먼-프리드는 최대 115년형을 받을 수 있다.

FTX는 지난 달 미국 연방 파산법 '챕터11'에 의거한 회생파산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알라메다리서치와 웨스트렐름샤이어 등을 포함한 FTX 계열사 약 130곳도 같은 절차를 밟게 됐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