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GS EPS와 바이오매스 발전소 구축

버려지는 폐목재로 공장가동...연간 40만톤 탄소배출 저감 효과

디지털경제입력 :2022/12/20 14:52

LG화학이 친환경 에너지 기업인 GS EPS와 손잡고 공장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 열원을 지속가능한 바이오매스 연료로 전환한다.

LG화학은 20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정찬수GS EPS  대표이사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해 폐목재로 산업용 증기·전기를 생산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월 양사가 주요 조건 합의서(HOA)에 서명한 데 이은 것이다.

LG화학과 GS EPS는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여수 LG화학 화치공장에 총 3천2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매스 발전소 '여수그린파워'를 설립한다.

20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오른쪽)과 정찬수 GS EPS 대표이사가 바이오매스 합작발전소 설립 본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사가 합작한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국내 가정 및 산업 현장에서 소각, 매립되는 폐목재를 우드칩형태로 만들어 원료로 사용한다. 폐목재는 산림 자원의 에너지화가 아닌 재활용 불가한 자원으로 국내와 유럽연합(EU)에서도 지속가능한 바이오매스(Sustainable Biomass) 원료로 인정받는다.

GS EPS는 국내 최초의 민간 발전사로 친환경 에너지 및 발전 분야에서 축적된 사업 역량과 운영 노하우, 국내 우드칩 공급망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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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그린파워는 여수 LG화학 화치공장에 필요한 증기(열원)와 전기를 생산해 연간 40만톤 규모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28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금번 바이오매스를 통한 탐소감축은 현재 추진중인 리사이클, 바이오소재 등 주요 이니셔티브와 함께 2030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이 될 것"이라며, “LG화학은 친환경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