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CEO 관둘까?"…머스크, 트위터서 찬반 투표

인터넷입력 :2022/12/19 14:06

일론 머스크가 18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야 할지를 투표에 부쳤다고 CNN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제공=픽사베이)

그는 “내가 트위터 대표에서 내려와야 할까? 투표 결과에 따르겠다”는 트윗을 올리고 투표를 진행 중이다. 18일 현재 찬성 의견은 56%, 반대는 44%를 차지하고 있다. 해당 투표는 약 10시간 뒤에 종료될 예정이다.

머스크는 이후 트윗을 통해 이어 “속담처럼 말이 씨가 된다(As the saying goes, be careful what you wish, as you might get it)”는 문구를 올렸다. 

이는 투표에서 본인의 CEO 퇴진에 더 많은 표가 나올 경우 대표직에서 물러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하고 10월 말 CEO로 취임한 이후 계속해서 논란을 일으켜왔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 사용자뿐만 아니라 테슬라 주주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머스크가 트위터에 집중하면서 테슬라를 소홀히 하고 있으며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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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위터는 18일 트위터 내에서 다른 소셜미디어(SNS)를 홍보하는 활동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메타에서 운영하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그리고 마스토돈, 트루스소셜, 트리벨, 노스트르 SNS 관련 링크나 이용자 계정을 포함한 콘텐츠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생성된 계정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잭 도시 전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의 이런 정책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