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 14일 '2022년 로봇유망아이디어 기술화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고도화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로봇 유망 아이디어 기술화 지원사업'은 로봇 관련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해 보기 위한 기술 로드맵 구축과 최소 요건 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특화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진흥원은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접수한 29개사 대상으로 선정평가를 거쳐 ▲건물바닥 청소로봇 ▲실내 천정재 작업자의 양손보조 로봇 ▲측벽면 3점지지방식 원형관로 주행/검사로봇 ▲발달장애인 직무파트너 로봇 ▲상업용 사진 촬용 로봇 등의 아이디어를 가진 초기 로봇기업, 비로봇기업 등 5개사를 선발하여 지원했다.
오픈이노베이션데이는 선배 창업가 강연에 이어 ▲로봇유망아이디어 기술화지원사업 소개 및 추진실적 보고 ▲기술로드맵 구축 결과 공유 ▲기업별 수행결과 보고 ▲MVP 시연 순서로 진행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IGST) 교수 창업기업인 김진영 아임시스템 대표는 '초기 기업들이 단계별 자금확보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강연하였다. 실제 아임시스템 투자유치 및 자금확보 사례를 기반으로 설명했다.
기술로드맵 구축 결과 발표 시간에는 각 기업이 작성한 기술개발 계획, 선행기술연구, 후속 R&D 과제 연계 방안 등에 대한 결과를 공유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청취했다.
참가기업별 수행내역 발표 및 MVP 시연 시간에는 현장에 참가한 자문위원단이 아이디어 고도화 방법을 제시하며, 참가 기업들과 상호 협력방안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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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위원단으로 참석한 이용국 현대로보틱스 박사는 "아이디어 단계에서 시작한 사업이라고 들었는데 기대 이상의 결과를 가져와 놀라웠다"며 "조금씩 보완하면 좋은 제품이 나올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로봇을 활용하고자 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술로드맵과 MVP를 통해 유형화했다"며 "앞으로 해당 기술이 고도화되고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도록 진흥원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