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서 암호화폐 채굴 금지

1일 부로 약관 업데이트…보안 연구 목적 신청 시 허용 고려

컴퓨팅입력 :2022/12/16 10:06    수정: 2022/12/16 10:08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 암호화폐(가상자산) 채굴을 금지했다.

영국 IT 매체 더레지스터 등 외신은 15일(이하 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1일부터 적용되는 온라인 서비스의 범용 라이선스 약관에 이런 금지 조항을 업데이트했다고 보도했다. 이 약관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볼륨 라이선싱 계약에 따라 이용자가 구독하는 회사의 호스팅 서비스에 적용된다고 명시돼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약관 업데이트 내역을 요약한 페이지에서 "사전 승인 없이 암호화폐 채굴이 금지된다는 것을 명확히 하기 위해 사용 제한 정책을 업데이트했다"고 적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데이터센터

마이크로소프트는 더레지스터에 이번 정책 변경 사유로 "암호화폐 채굴은 온라인 서비스와 이용자에게 혼란과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종종 이용자 자원에 대한 무단 접근, 사용 등 사이버 공격과 연결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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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채굴이 승인되는 상황으로는 보안 탐지를 위한 테스트와 연구를 언급했다.

MS 애저 외에도 암호화폐 채굴을 금지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구글 클라우드, 오라클, OVH클라우드 등이 있다. 디지털오션은 서면 허가를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