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시험인증에 AI 빅데이터 기술 도입

분자설계연구소와 협약…의료기기 안전성 분석 등에 빅데이터 분석기법 도입

디지털경제입력 :2022/12/16 01:56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가 BMDRC(분자설계연구소)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험인증 분석기법을 공동 개발한다.

김현철 KTR 원장과 노경태 BMDRC 소장은 15일 KTR 과천 본원에서 KTR의 시험 데이터와 BMDRC의 컴퓨터 지원 분자모델링(CAMD)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시험인증 분석기법을 공동 개발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R가 1969년 설립 이후 50년간 쌓아온 시험 데이터와 BMDRC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AI·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자 설계 기법을 접목하면 분석 시간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는 등 시험인증 서비스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철 KTR 원장(왼쪽)과 노경태 BMDRC 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KTR의 바이오 시험·인증 데이터와 분자설계연구소의 분자모델링 빅데이터·AI 분석기법을 활용해 의료기기에서 인체에 노출될 수 있는 화학물질 분석 및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KTR는 분자설계연구소의 분자모델링 빅데이터를 통해 인체에 노출될 수 있는 의료기기 유해 성분에 대한 분자구조를 예측하고, AI를 활용해 미지의 물질을 확인하는 등 첨단 기법을 도입한 시험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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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체내 의료기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성분을 분석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및 특성을 더욱 쉽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성분 분석 범위를 좁혀 시험분석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김현철 KTR 원장은 “BMDRC 분자구조 빅데이터와 AI를 시험인증에 접목하면 의료기기 안전성 뿐 아니라 천연물 DB 기반 화장품 성분분석, 새로운 화학물질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디지털 기반 시험인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여러 사업들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