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등 11개 민·관·공이 무인 반납기를 활용한 다회용 재활용 컵 활성화에 나선다. 일회용 폐기물 줄이기를 통한 생활 밀착 탄소중립 실천은 물론 관련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남부발전(대표 이승우)은 부산 본사 강당에서 부산광역시·남구청·문현금융단지 6개 입주 기관, SK텔레콤 및 재단법인 행복커넥트와 함께 ‘BIFC 일회용 컵 제로 시범운영’을 위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참여한 기관은 부산광역시, 부산시 남구청, 기술보증기금, BNK부산은행,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SK텔레콤, 재단법인 행복커넥트 등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남부발전-SK텔레콤의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 도입을 위한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회용품 사용 폭증으로 인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고 윤서열 정부 국정과제인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 완성’에 부응하기 위해 부산시와 문현금융단지 입주 기관의 뜻이 모이면서 성사됐다.
새로 도입되는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은 커피숍에서 음료 구매시 천원을 추가 부담하면 다회용 컵으로 주문할 수 있는데, 다회용 컵을 사용하고 회수기에 반납하면 현금이나 포인트로 천원을 환급해준다. 반납된 컵은 지역 자활센터를 통해 수거·세척·위생 검사 후 매장에 재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은 이달부터 시범 운영 후 주변 지역과 부산시 전역으로 확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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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은 ▲폐기물 선순환과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 ▲일회용 컵 보증금제에 따른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부담 해결 ▲다회용 컵 세척 관련 일자리 창출이라는 점에서 환경과 상생의 사업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우곤 남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처음엔 다소 번거롭고 불편하더라도 환경을 위한, 미래세대를 위한 ‘행복한 습관’을 길들이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부산에서 성공적으로 정착돼 전국 확대와 ‘일회용 컵 제로 Korea’ 달성의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하며 ESG 경영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