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데이터스타즈] 페어리, 소비자에 맞는 최적·최대 할인 혜택 알려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원장 윤혜정)이 시행하는 데이터 특화 지원사업인 '2022 데이터 스타즈(DATA Stars) 사업'에 올해 선정된 20곳 중 한 곳인 페어리(대표 장인선)는 소비자에게 카드사 혜택과 멤버십 서비스를 자동으로 적용해 최적의 결제 수단을 추천해주는 ‘몬다’를 서비스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몬다'는 자체 특허 기술을 통해 소비자가 사용하는 온·오프라인 매장을 인식하고, 브랜드나 장소를 인식한 앱은 매장별 최대 할인 혜택과 최대 할인 조합을 추천해 소비자에게 알려준다.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 유용한 ‘몬다’를 서비스하고 있는 페어리 장인선 대표를 만나봤다. 서비스명인 '몬다'는 ‘돈을 모은다, 즐거움이 모인다’라는 뜻이다. 장 대표는 구글의 리드 엔지니어 출신이다.

-창업 동기가 궁금합니다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받을 수 있는 할인 혜택을 일일이 확인하는데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요되는 게 아쉬웠습니다. 결제와 관련한 밸류체인을 살펴보면서 서비스 업체 외에도 결제·카드·멤버십 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할인 정보들이 소비자들에게 적절하게 전달되기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면 소비자, 서비스 업체, 결제 솔루션 업체 등이 모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구글의 리드 엔지니어 자리를 박차고 나와 창업을 했습니다. 합리적으로 소비하고자 하는 니즈는 모든 소비자가 갖고 있는 기본적인 니즈입니다. 할인 정보 확인에 소요되는 번거로움을 줄인다면, 누구나 쉽게 스마트컨슈머가 되고, 또 보다 즐거운 소비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제공하고 있는 '몬다'는 어떤 서비스 인가요

"복잡한 할인 혜택을 사용자들이 쉽게 챙기고, 즐거운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결제 비서 서비스입니다. ‘돈을 모은다, 즐거움이 모인다’라는 뜻에서 ‘몬다'라고 서비스명을 지었습니다. 기존 카드 할인 및 통신사 멤버십 외에도 최근에는 대부분 앱과 간편결제 서비스에서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몬다'는 소비자들이 이러한 할인 혜택을 따로 알아보는 대신 이용 중인 서비스나 업종에서 받을 수 있는 할인 혜택을 알림을 통해 한 번에 쉽게 비교할 수 있는 금융 앱입니다."

-페어리가 개발한 특허 기술이 의미있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건가요

"온라인 앱과 웹사이트 인식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습니다. 자동인식 과정에서 온라인 플랫폼이나 오프라인 매장의 협조가 없어도 오롯이 동작하는 게 이 기술의 특징입니다."

-경쟁사 대비 어떤 장점이나 비교우위가 있나요

"몬다는 ▲자동 알림 ▲개인화한 할인 정보 ▲확대된 서비스 커버리지라는 세 가지 차별성을 바탕으로 사용자분들께 즐겁고 현명한 소비 경험을 제공합니다. ‘자동 알림’은 사용자가 이용 중인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인식해 사용자가 받을 수 있는 최대 할인 혜택을 알림으로 보내줍니다. ‘개인화된 할인 정보’는 사용자가 이용 중인 카드·간편결제·통신사 멤버십을 바탕으로 개인화된 할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확대된 서비스 커버리지’는 기존 최저가 검색이 적용되는 오픈마켓 외에도 커머스·배달·식음료·편의점·택시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서비스에서 받을 수 있는 할인 혜택을 알려줍니다."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운영하면서 겪은 어려움이나 애로는 어떤 것이 있었나요

"몬다의 핵심 가치는 사용자들에게 개인화된 할인 정보를 필요한 순간에 맞춰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떤 할인 정보를 선별해 소개하고, 어떻게 효과적으로 내용을 전달할까’가 가장 큰 고민입니다.

사용자마다 ‘유용하다’고 느끼는 할인 정보가 다르고, 프로모션 정보가 필요한 시점이 다를 수 있는 까닭에 ‘개인화된 정보 제공’에 방점을 두고 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사용자들이 설정한 개인 선호 사항을 반영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데이터에 기반해 최소한의 설정만으로 손쉽게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앱을 구현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