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사회, 15일 CEO 후보군 구성 논의 돌입

이사회 산하 지배구조위-대표이사후보심사위 가동

방송/통신입력 :2022/12/14 16:17    수정: 2022/12/15 10:20

KT 이사회가 15일 차기 대표이사 복수 후보 심사를 위한 일정과 절차 논의를 시작한다.

구현모 사장이 연임 적격으로 평가받아 우선 심사 대상에 올랐지만 주요 주주의 우려를 고려해 복수의 후보 심사 제안을 요청하면서 이에 따른 절차가 시작된 셈이다.

연임 적격 판정을 받은 구현모 사장과 함께 새로운 대표이사 후보군을 꾸리기 위해 KT 이사회는 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자군을 찾게 된다.

내부에서는 현직 사장과 차기 대표 자리를 두고 경쟁에 나설 인물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외부에서는 김연학 전 KTH 사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 사장, 이경수 전 KT 유무선네트워크전략본부장(전무),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 사장 등 KT 출신 인사들과 함께 홍원표 전 SDS 사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사회 내 지배구조위원회가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자군을 구성하고 현직 구현모 사장의 대표이사 임기 만료 3개월 전인 이달 안에 대표이사 심사후보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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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과정을 거친 최종 대상자는 내년 3월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차기 CEO에 오르게 된다.

이사회 규정을 고려할 때 앞으로 이사회, 이사회 내의 지배구조위원회와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 회의가 수차례에 걸쳐 열리면서 연말까지 빠듯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