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10억개 미만으로 관리...약 7천만개 소각 결정

수축 토큰경제로 위믹스 가치 보존

디지털경제입력 :2022/12/13 13:39    수정: 2022/12/13 13:56

위믹스 재단은 13일 위믹스 7천만여 개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재단은 이날 7천130만2181개의 위믹스 코인을 복구와 출금이 불가능한 데드월렛에 전송하는 방식으로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소각 내용 이후 해당 사항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재단은 이번 소각 건과 관련해 '수축 토큰경제'를 지향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위믹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토큰 발행량이 줄어드는 수축 토큰경제를 지향한다"며 "다만 단순 토큰 소각만으로 발행량을 줄인다면, 결국 성장없는 고정가치를 토큰들이 나눠갖게 된다"고 말했다.

위믹스

이어 "위믹스 성장 시간을 확보하고 커뮤니티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한 대량소각을 진행한다"며 "소각 목표는 위믹스 토큰경제가 팽창에서 수축의 단계로 전환되는 인플레이션 제로 블록에서 최고 발행량이 제네시스 민팅 10억개에 못 미치게 디자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내년 12월 31일 최종 위믹스 발행량을 9억9천999만9999개로 맞춘다고 설명했다. 이날 밝힌 소각량은 위믹스가 밝힌 최종 발행량과 비교하면 대략 7% 정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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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측은 "위믹스는 앞으로 다양한 플랫폼과 서비스 확대를 통해 활용처와 거래 볼륨을 증가시키고, 커뮤니티에 제시한 수축 토큰경제로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위믹스 재단은 지난 9일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3월 8일까지 90일 간 1천만 달러(약 130억 7천만 원) 규모의 위믹스와 위믹스 클래식을 바이백한 후 소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