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아 병원에서 의료진의 업무를 보조하는 로봇을 보게 될 것 같다. 국내 최대 규모로 서비스 로봇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인 한림대성심병원 이야기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고령화 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의료진 보조 및 긴급대응 로봇 융합 실증’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한 ‘AI·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 사업’의 사회문제 해결 분야 컨소시엄으로 선정된 바 있다.
실증 사업의 성과를 알아보기 위한 포럼이 이날 오후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일송문화홀에서 열린다.
포럼 세션1에서는 ‘의료 분야 서비스 로봇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정원중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팀장 ‘의료 서비스 로봇 워킹그룹 성과’ ▲김종형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의료분야 서비스 로봇과 실증’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 ‘병원 내 로봇 도입 사례 및 기회와 챌린지’ 등이 진행된다.
이어 세션2는 병원 내 서비스 로봇 도입 사례가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이미연 한림대성심병원 커맨드센터장은 ‘병원 내 서비스 로봇 활용’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차원철 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센터장도 로봇 물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패널토의에서는 박성익 유진로보틱스 상무가 참여한다.
유경호 한림대성심병원장은 “병원 내 서비스 로봇을 도입하면 의료진은 업무 보조를 통해 진료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환자들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최대 규모의 서비스 로봇 실증을 진행하고 있는 한림대성심병원이 병원 내 로봇 도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승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도 “병원 현장에서 신기술 기반의 로봇 실증성과 공유를 통해 로봇 산업의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