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이스라엘 진출...중동 공략 박차

현지 판매 대리점 등에 총 3대 공급 예정

카테크입력 :2022/12/13 09:42    수정: 2022/12/13 09:51

현대차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의 이스라엘 진출을 시작으로 중동 수소전기트럭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

현대차는 이스라엘 판매 대리점인 ‘콜모빌(Colmobil)’, 수소생산업체 ‘바잔(Bazan)’, 수소충전소 운영업체 ‘소놀(Sonol)’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각 1대씩 총 3대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현대자동차)

이들 기업에 전달될 차량은 4X2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으로 180kW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장착됐으며 한 번 충전으로 4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이 중 ‘콜모빌’에 공급되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내년 1분기부터 자동차 부품 운송 업무에 본격적으로 투입돼 중동 지역에서 상업적으로 운행되는 최초의 수소전기트럭으로 기록될 전망된다.

‘콜모빌’, ‘바잔’, ‘소놀’은 이스라엘 정부의 강한 탄소중립 의지에 발맞춰 지난해 수소 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상호 체결했다. 이 일환으로 이번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도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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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앞으로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중동 지역 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 상용혁신사업부장 마크 프레이뮬러(Mark Freymueller) 전무는 "이스라엘 주요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현지 수소 인프라 초기 구축에 참여하게 된 것은 글로벌 수소 가치사슬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대차에도 중요한 이정표”라며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이스라엘의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