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올해 인기작은 '외모지상주의'·'연애혁명'

서비스 이용자들 올 한 해 평균 938개 회차 감상

인터넷입력 :2022/12/12 10:39

네이버웹툰과 시리즈가 31일까지 웹·앱 이용자 개개인 열람 이력을 분석한 ‘2022 위드 웹툰 나의 웹툰 리포트’와 ‘2022 위드 시리즈, 나의 시리즈 리포트’를 공개한다. 올 초부터 지난 10월까지 이용자 열람 이력을 분석해 맞춤형 연말 결산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다.

웹툰 리포트에서는 ▲나의 열람 요약(열람 일수와 회차 수) ▲나의 열람 유형(나의 열람 유형과 비슷한 웹툰 캐릭터 공개) ▲나의 베스트 웹툰(장기 열람과 가장 많은 회차를 읽은 작품) ▲독자 추천 웹툰(나의 감상 이력과 유사한 이용자 선호 작품)을 확인할 수 있다.

웹툰 리포트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서비스 이용자들은 올 한 해 평균 938개 회차를 감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자 개별 데이터와 함께 성별에 따른 ▲인기순 베스트(올해 많은 독자들이 열람한 작품) ▲슈퍼루키 베스트(올해 오픈한 신작 중 많은 독자들이 열람한 작품) ▲쿠키도둑 베스트(작품을 열람한 독자 중 유료 결제 비중이 높은 작품)도 발표한다.

(사진=네이버웹툰)

인기순 베스트 1위에 오른 ‘외모지상주의’와 ‘연애혁명’은 도전만화에서 발굴돼 8년 넘게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작품이다. 순위권에 오른 ‘여신강림’과 ‘독립일기’ 작가도 도전만화를 통해 데뷔했다. 네이버웹툰은 도전만화에서 정식연재로 이어지는 창작 프로세스를 통해 신작과 인기작의 선순환을 만들어 왔다.

올해는 ‘대학원 탈출일지’, ‘남편 먹는 여자’, ‘안녕, 나의 수집’ 등 13개 도전만화 연재작이 정식 연재를 확정했다.

슈퍼루키 베스트 1위에 오른 ‘99강화나무몽둥이’와 ‘어쩌다보니 천생연분’은 한국어 연재 2개월만에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태국어와 영어, 프랑스어 서비스에서 빠르게 상위권에 안착했다. 현재 네이버웹툰은 500여개 정식 연재작 중 60%가량을 한국어 외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쿠키도둑 베스트 1위에는 ‘일렉시드’와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꼽혔다. 특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웹소설과 웹툰으로 이어지는 네이버웹툰의 지식재산권(IP) 밸류체인 시너지가 돋보인 작품이다. 네이버시리즈 웹소설을 원작으로 웹툰 출시 이후 원작 월 평균 거래액은 3배 이상 증가했다. 쿠키도둑 베스트 3위에 오른 ‘나노마신’도 2018년에 완결된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네이버시리즈가 제공하는 ‘시리즈 리포트’에서도 ▲나의 열람 유형 ▲나의 열람 일수 ▲나의 열람 회차 수 등 개인별 감상 데이터와 함께 ▲올해의 쿠키도둑(유료 결제 독자가 많은 작품) ▲올해의 라이징 베스트(올해 오픈한 신작 중 많은 독자들이 열람한 작품) ▲책갈피 베스트(작품에 표시된 독자 책갈피가 가장 많은 작품) 등 올해의 대표 웹소설과 코믹 작품들을 공개한다.

시리즈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웹소설 카테고리에서도 웹소설과 웹툰 간 시너지가 빛을 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쿠키도둑 1위에 오른 ‘일타강사 백사부’와 ‘내 남편과 결혼해줘’ ▲책갈피 베스트1위에 오른 ‘화산귀환’과 ‘전지적 독자시점’ 등 1위 작품 모두 웹소설을 원작으로 네이버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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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화산귀환은 탄탄한 원작 웹소설과 웹툰이 시너지를 내면서 웹소설 단일 타이틀 최초로 연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6일 데이터분석기업 TDI가 발표한 ‘2022 한국인이 사랑한 모바일앱 200’ 결과에서 네이버웹툰은 20위권 내에,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선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를 제치고 3위에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