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두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사이의 법적 분쟁이 예고됐다.
MS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합병 관련 소송을 제기하며 시장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에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게임크로니클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C는 이번에 소를 제기하며 "MS가 선도적으로 독립 게임 스튜디오를 장악하고 이를 이용해 빠르게 성장하는 게임시장을 망가뜨리는 것을 막으려 한다"라며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합병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에 MS 브래드 스미스 사장은 "우리는 이번 거래가 경쟁을 확대하고 게임 이용자와 게임 개발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 믿는다"라며 이번 거래가 반경쟁적이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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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스미스 사장은 "우리는 FTC에 양보안을 제안하는 것을 포함해 경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며 이번 소송에 대해서는 "이번 사건에 완전한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법정에서 이번 사건을 다룰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환영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바비 코틱 액티비전 블리자드 대표는 "이번 인수합병이 성사될 것이라는 확신을 더욱 강화하고 싶다. 이 거래가 반경쟁적이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우리는 이번 소송에서 이길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시장 경쟁 환경은 변화하고 있다. 간단히 말해 MS와 액티비전 블리자드 합병은 이용자와 직원, 시장 경쟁과 게임산업에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