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북2 고' 출시 임박…갤럭시S23 동시 출격하나

노트북 2종 美 FCC 인증 통과…언팩 동시 공개 가능성도

홈&모바일입력 :2022/12/08 17:08    수정: 2022/12/08 21:58

삼성의 보급형 노트북 갤럭시북2과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의 동시 출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삼성 노트북 2종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통과했다. 블루투스 SIG에서 확인된 모델 번호(NP340XNA, NP345XNA)와 동일하며 각각 갤럭시북2 고, 갤럭시북2 고 5G 모델로 추정된다. 

갤럭시 북2 고 디자인 이미지 (사진=FCC)

갤럭시북2 고 시리즈의 블루투스 SIG 및 FCC 인증을 획득했다는 것은 제품 출시가 임박했음을 의미한다.

FCC가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두 모델 모두 1세대 모델에 비해 20W가 빨라진 4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크기는 224x15x324mm다. 지난해 6월 선보인 1세대 모델과 동일하게 1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모델 모두 블루투스 5.2 버전과 와이파이 Wi-Fi 6E를 지원한다. 통신칩은 퀄컴 패스트커넥트 6700을 탑재하고,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7C+ 3세대로 구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냅드래곤 7c+ 3세대는 PC와 크롬북 생태계 사용자를 위해 제작된 칩셋이다. 퀄컴에 따르면 6나노미터 공정으로 만든 7c+ 3세대는 이전 세대 대비 CPU 성능은 60%, GPU 성능은 70% 향상됐다. 5G 연결시 데이터 전송 속도는 최대 3.7Gbps며, 와이파이 6와 6E 규격을 지원한다.

스냅드래곤 7c+ 3세대 이미지(사진=퀄컴)

갤럭시북 고 시리즈는 가격대가 비교적 저렴한 중저가 라인업이다. 전작의 출고가는 미국에 출시한 와이파이 버전은 349달러(2021년 기준 30만원후반대), 국내 출시했던 LTE 버전은 58만9천600원이었다.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갤럭시S23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북2 고 시리즈가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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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 언팩 때 갤럭시 탭을 함께 공개한 적은 있지만, 갤럭시 북과 동시 공개한 적은 없다. 지난해 처음으로 스마트폰이 아닌 노트북 언팩을 별도로 열어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를 공개한 적은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북과 스마트폰을 언팩에서 같이 공개했던 사례는 없다"며 "아직 갤럭시S23 언팩 일정도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갤럭시북2 고를 같이 공개할 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