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반도체 회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8일 현대자동차에 전기자동차 성능과 주행거리를 향상하는 고전력 모듈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ST의 탄화규소(SiC·실리콘카바이드) 전력 모듈 신제품은 현대차의 ‘모듈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에 채택됐다.
ST는 ‘에이스팩 드라이브(ACEPACK DRIVE)’ 전력 모듈이 소결 기술 덕에 견고하다고 소개했다. 소결이란 가루를 어떤 모양으로 압축한 것에 열을 가하면 서로 단단히 밀착하는 현상을 뜻한다. 이 전력 모듈에 ST의 전력 반도체 SiC 금속 산화막 반도체 전계 효과 트랜지스터(MOSFET·모스펫) 3세대가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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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전력 반도체보다 SiC 전력 반도체 크기가 작으면서도 더 높은 동작 전압을 처리한다고 ST는 설명했다. 주행거리가 늘고 배터리를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T는 이 전력 모듈이 기아 ‘EV6’에 탑재될 것이라고 전했다.